(제목은 끝말잇기 전형적인 패턴…)
바르셀로나 숙소에서 어디가서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스페인 국영 버스회사 바르셀로나-리스본 버스 시간표. 마침 딱 두시간 남았네. 리스본 고고!
라고 어이없게 포르투갈 행 결정
엔리케 왕자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비추는 조명에 가득한 낙서
거듭된 야간버스로 몸도 마음도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힘내서 구경하러 나갔다. 주요 볼거리들이 모여있다는 Belem으로 향했으나 마침 도착한 날이 월요일이라서 박물관, 교회 등등 모두 쉬는날. oTL
낚시포인트 아이콘
자살 포인트 아이콘(일리는 없나?)
폭주 기관차
리스본에 유럽 최대라는 수족관이 있다고 함. 이런거 또 안찾아갈 수 없지.
11유로라는 입장료 크리에 덜덜 떨면서 들어가니 사각형 거대 탱크 네 귀퉁이를 남극해,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테마인 작은 수족관으로 구성해 놓았다. 거대 탱크에는
아싸 가오리 만타 레이
조폭 개복치
등이 너울너울 헤엄치고 있었다.
내가 더 미안
미소녀 바다공룡
엘레강스한 해룡(sea dragon)
다합에서 다이빙 할 때도 많이 봤던 나폴레옹
맛있어 보인다.
체력이 떨어져서 일까 여행에 익숙해져서 일까. 대여섯 시간 외출하고 나면 기운이 쇠잔하여 숙소로 돌아오게 된다.
자고 일어나서 작심하고 움직인 하루.
전철타고 Cascais란 동네에 가서 Boca de inferno(지옥의 입)이라는 해안 절벽에 걸어감.
평범(?)한 해안 절벽에 뚫린 구멍에 대서양물이 넘실넘실 드나드는 장면.
지옥의 입이라니 역시 제목을 잘지어야 돼...
한시간에 한 대 있는 403버스를 타고 Cascais에서 Cabo da roca에 갔다.
유럽 대륙 최서단이라는 지리적 위치를 제외하더라도 바다와 절벽이 잘 어울리는 곶이었다.
바로 여기
그것은 실패한 셀카
듣고 있는 음악은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벼랑위의 관광객
유럽 최서단에서 일몰이다! 를 노리고 갔으나, 구름이 잔뜩이라 실패
하지만 일몰 대신 멋진 Sunburst를 감상할 수 있었다.
1인칭 감정이입용 사진
Cascais - Cabo da roca - Sintra가 리스본에서 데이트립 코스라고 해서 떠났으나, 느린 나에게 하루만에 Sintra까지 보는 것은 무리였다.
다음날엔 마드리드행 야간버스;;; 를 기다릴 겸 숙소에서 산동네에 올랐다.
안팔릴 것 같아보이는 기념품 가게
옆에서는 차라리 피아노를쳐! 라고 외치고 싶은 10현기타 태핑 연주자가 있었고 퍼커션은 저 기묘한 악기로 완벽한 드럼 소리를 재현하고 있었음..
보색대비 일부러 맞춘 듯?
수상한 장식
할일은 하고 있는 일본 대사관
대략 소매치기 주의하라는 의미?
시대를 초월한 카스테라 역수출
달리는 코카콜라 트램
-- Windows live writer 라는 걸로 작성한 포스트 입니다. 앞으로 인터넷 사정이 더 열악해질 것 같아서 오프라인으로 작성해 놨다가 연결되면 바로바로 올리려구요. 써보니 참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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