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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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오줌싸는데 돈이 듭니다! 기차역 같은 곳에서는 50센트까지 받습니다.
그래서 공짜 화장실만 발견하면 무조건 쥐어짜내고 가는 습성이 생겼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 일단 시내를 어슬렁 거려 보았습니다.
오줌싸는 소년 동상은 어떤 것이 임계치를 넘기면 유명하기 때문에 유명해지는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마침 축제일이라서 길거리 밴드들이 공연을 하더군요

죄수복 입은 밴드는 비가 내리니 도망갑니다..
반면 6인조 탠덤 자전거 밴드;; 는 비가 와도 태연하고 즐겁게 연주하면서 돌아다닙니다.
- 우리 중에 첩자가 있다..

다음날에는 Brugge에 갔습니다.
그림책에 나오는 집들을 보며, 말발굽 소리와 종탑의 멜로디를 들으면서 돌포장 길을 걷는 그기분
캬~ 중세사람이 된듯;;
하지만 여름의 유명관광지는 어딜 가든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이렇게 생긴 종탑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고 해서 올라가 봤습니다.
40여개의 종을 이런 장치로 울리는군요.
그렇습니다. 거대한 오르골입니다.
옛날에는 저런 건반으로 수동으로 연주했나 봅니다. 악보도 있어서 찍어왔어요.
종탑 전체가 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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