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서서먹는 음식점.
고도의 효율화로 인해 점원 3명이 손님 15명 정도를 여유롭게 먹일 수 있다.
붐비는 저녁 시간에도 들리는 소리라고는 어서옵쇼~와 돈까스카레 시키신분? 뿐
모두 아무말도 없이 묵묵히 배를 채우는데 전념하는 모습이
식당이라기 보다는 주유소 같다.
문득 대도시가 돌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서서먹는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서
싼 가격에 서서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공급하는 회사가 굴러가고
사람이 모이고 땅값이 오르고, 좁은 공간에 음식점이 들어차고
서서먹게 된다.
도시는 오늘도 굴러가겠지만, 서서먹는 사람들은 행복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