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스포츠 약간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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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회방송에서 임시국회 12차 본회의를 생중계해주어서 후반전을 약간 감상 했습니다.
171석을 가진 한나라당의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이건 뭐 상정하면 통과여..
재밌는 장면은 표결 중에 의원님들이 표결현황 전광판을 뚫어져라 보시는 장면입니다.
저의 가설은 이렇습니다. 60여개 법안이 상정된 상황이니 그들도 뭐가 뭔지 모르겠죠. 당연히 찬성/반대도 헷갈릴 것입니다. 그러니 법안명과 찬성/반대여부가 써있는 컨닝 페이퍼를 소지한 굵직한 의원님이 먼저 찬반투표를 하면 상황판을 보고 나머지가 우르르 따라 투표하는게 아닐까요?
국회의장이 투표 마치셨습니까? 할 때 단체로 "네~"라고 대답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에서 진정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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