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보다는 시골이 좋고 시골보다는 산속이 좋다.
인스브루크에 도착하니 이건 뭐 사방이 산이다.
(클릭하여 크게보자 파노라마)
마을 어디를 가도 거대한 산들이 보여서 왠지 나쁜 짓도 못할 것 같다.
산들을 보고 있자니 올라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올라갔다.
신통한 지도가 없어서 이리저리 들쑤시며 올라갔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2천1백미터 쯤 높이의 능선에 오르니 이런 풍경이 펼쳐졌다.(트랙에서 왼쪽 상단)
왠일인지 안구에 습기가 차더니 눈물이 찔끔. 오오 나에게 아직 감수성이 남아있었군.
계속 능선을 타려면 자일, 헬멧, 로프가 필요한 본격 등산 코스. 여기 비하면 설악산 공룡능선은 안전함..
목숨이 아까워서 그냥 하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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