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기술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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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에서 봤던 전사 동상.. 다시 보니 반갑다.
자고 일어나서는 베를린 기술 박물관에 갔다. 
통신의 역사관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바이오쇼크. 위에 보이는 것들은 초기 오디오 바늘갑.
테레비~. 렙처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가 난다. 바이오쇼크 디자인 팀이 뭐를 보고 컨셉을 잡았는지 이제 알 것 같은 느낌.
보이저에 실려서 태양계 밖으로 나간 골든 레코드의 복제품. 만약 지적 존재가 저걸 발견하면 저 설명을 보고 재생할 수 있을까나. 어차피 외계인에게 발견될 일은 없겠으나 참으로 낭만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 한국말 인사도 수록되었는데 여기가서 찾아볼 수 있다.
상설전은 영어 설명이 거의 없지만 특별전은 영어 설명이 잘 되어있다. 수학 특별전은 함수, 확률, 수체계 등으로 나눠서 역사와 체험관을 잘 전시해 놓아서 볼만 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거나 쓰잘데기 없는 책. 파이값을 5백만 자리까지 출력해서 두권으로 펴냈다. 
유럽은 콤마는 점으로 쓰고 점은 콤마로 써서 쫌 헷갈림.
3.141592...... 
생각보다 큰 박물관.
초기부터 요즘까지 온갖 종류의 기차 실물을 가져다 놓았다.
하루만에 다 볼 수도 없고 영어 설명도 부족한 박물관. 나는 그 것의 몇 %나 보고 온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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