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못하는 남자"를 보고 삘 받아서 집에서 스테이크를 구워먹었다.
두툼한 안심을 못구해서 안두툼한 등심이 주재료, 새송이가 부재료.
강불에 후라이판을 달구고 식용유를 쬐꼼~ 두른 후 고기를 올린다.
거의 연기가 날 상황에서 고기를 올리고 40초 익힌다음 뒤집고
버섯을 투하한 후 40초 익혔다.
다시 뒤집고 가장 약한 불로 2분간 뜸들이니 미디엄으로 잘 구워졌다.
여기서부터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
오븐에 익혀낸 통감자에 허니버터를 두르고, 삶은 야채를 곁들여서
아름다운 접시에 담아낸 후 포크와 나이프로 칼질 좀 하면 좋겠으나
자취방에 그런거 없다... 식가위로 대충 썰고 돈가스 소스 뿌려서 허겁지겁 먹는거다!
1차 뒤집기 후 약 20ml 투하한 오늘의 일등공신 "공부가주"
고기에서 희미한 과일향이 나는게 아주 좋았다.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Big Hands (7) | 2009.01.21 |
---|---|
이번 달 전화요금이 자랑.. (6) | 2009.01.14 |
Bach - "little" Fugue bwv 578 (2) | 2009.01.04 |
지구는 돈다 (2) | 2009.01.02 |
프리즈 패턴과 군론 숙제 (8) | 2008.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