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의 보석 1편 - 육지에 살았던 고래의 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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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력 보충의 일환으로 네이쳐 진화의 보석(링크) 중 1편을 발로 번역한 것이 2년 쯤 전.. 도통 번역이 안되던 마지막 문장이 지금 읽어보니 이해가 가서 뒤늦게 포스팅

1. 육지에 살았던 고래의 조상
화석은 진화의 중대한 증거인데, 왜냐하면 오래전 사라진 생물들이 가진 주목할만한 형태가 화석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부 화석에는 진행 중인 진화 즉, 어떤 환경에서 다른 환경으로 이동하는 생물들의 기록이 나타나기도 한다.
훌륭하게 수중생활에 적응한 고래는 수백만년간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들처럼 그들은 포유류이다. 그들은 공기를 호흡하고 새끼를 낳아서 젖을 먹인다. 포유류는 처음에 땅위에서 진화했다는 좋은 증거가 있다. 그렇다면 고래의 조상은 어떤 시점에 수중생활을 시작했을 것이다.
우리는 고래의 등장 이후 첫 천만년동안에 해당하는 수많은 화석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암불로세투스Ambulocetus나 파키세투스Pakicetus와 같이 현재 고래에서만 유일하게 볼 수있는 특징들(특히 귀의 해부학적 구조)뿐만 아니라 그들의 조상인 지상생활 포유류들과 비슷한 팔다리를 갖는 수중생활 생물 화석이 포함된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런 하이브리드 생물들은 이미 고래라고 할 수 있다. 부족한 화석 증거는 이야기의 시작인 실제로 고래가 진화해온 지상생활 생물의 화석이다.
2007년 출판된 연구는 그 생물 그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오에리드raoellids라 불리는 멸종된 생물은 작은 개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현대의 소, 양, 사슴, 돼지, 하마 등이 속한 우제목에 가깝다. 분자유전학적인 증거 역시 고래와 우제목이 깊은 진화적 연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루츠타운Rootstown에 있는 노스이스턴 오하이오 대학 의약학대Northeastern Ohio Universities Colleges of Medicine and Pharmacy의 한스 테비센Hans Thewissen과 동료들이 수행 한 상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라오에리드raoellid의 일종인 인도휴스Indohyus는 고래와 비슷하지만 다른 우제목 동물과는 귀와 이빨의 구조, 뼈 밀도, 이빨의 화학적 조성이 다르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이 너구리만한 생물이 물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인도휴스가 아닌)보통 라오에리드raoellid는 고래와는 먹이가 완전히 다른데, 이것은 먹이 환경의 변화가 이넘들을 물속으로 뛰어들게 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 연구결과는 잠재적인 화석기록상 중간화석의 존재를 논증한다. 다른 예들도 많이 주목받을 수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증거들이 발견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충분한데, 특히 화석기록이 잘 나오는 그룹에서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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