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음악회에서 악장 사이사이마다 박수를 쳤다는데. 바그너가 악장 사이도 연주의 일부이고 작곡자의 의도다! 라면서 다 끝나고 박수치도록 만들었단다.
그 이후로 악장 사이에 박수치는 것은 연주자와 다른 관객에 대한 큰 결례가 되었다.
오늘 멕시코 국립 오케스트라 보러가니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을 연주했다. 문제는 3악장이랑 4악장이 바뀐 것 아냐?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3악장이 완벽하게 끝난다는 것;;
벅찬 감동에 3악장 끝나고 신나게 박수를 치고 있자니 주위의 따가운 눈총이...
연주회 자체는 훌륭했으나 아주 쪽팔린 경험을 했다
암튼 바그너 덕분에 클래식 공연 보기가 한층 어려워 진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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