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카바나, 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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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에서는 오래간만에 대형 호스텔에 묵었더니 밤늦게 까지 파티 분위기, 적응이 안되었다.

서둘러 조용한 시골로 떠났다. 티티카카 호수는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에 걸쳐있고 코파카바나는 볼리비아 쪽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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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카카에 있는 해섬(isla del sol)에서 목격

청아한 강물에 흙탕물이 흘러들고 있다

비 온 직후라서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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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에서 코파카바나 가는 길
버스에서 내려서 해협(호협?)을 보트타고 건넌다

버스는 혼자서 나름 카페리;;를 타고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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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큰 무리쉬 스타일의 성당

안에는 뭐 별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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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는 언제나 오리보트

해발 3,900 미터가 넘는 뒷 동산;;

세로 깔바리오(맞나? 벌써 기억이 희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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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정상에 올랐다

나름 성지순례 장소라고 함

30분이면 오른다만 워낙 높은 지대라서 산소가 부족하다... 컥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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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콜라를 마시며 숨좀 돌리고

 

titikaka 일몰 보러 올랐으나 날이 흐려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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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높아서 몹시 추웠다

그래도 기운내어 코파카바나 야경촬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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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동전은 크기만 다르고 앞면 문양이 똑같아서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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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마을 구멍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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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 화장실(Bano del Inca)이 가까이에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잉카 유적지에서는 잉카콜라가 기본입니다

 

한발짝만 나오면 완연한 볼리비아 농촌마을. 소, 돼지, 닭 키우며 땡볕아래 밭일하는 고단한 삶과 처음 만난 이방인에게도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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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름 3미터 이내의 풀을 초토화 중인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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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인 잉카 화장실..

이것을 보러 한시간을 걸었나?

뭐.. 정겨운 농촌풍경을 봤으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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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돼 보이는 돌담은 잉카인들이 쌓은 것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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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시개가 돋아나온 무시무시한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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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아침일찍 해섬으로 간다. 왕복티켓 20bob (3200원)

0830AM 아침 일찍부터 많이들 찾아간다

11시에 북쪽 항구에 도착. 남쪽항구 떠나는 배가 3시 30분 출발

작은 섬을 종단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다만 섬의 북쪽, 남쪽, 유마니 마을 입장에 각각 10, 5, 5 볼리비아노를 징수한다.

그 결과 표 있소? -> 표 보여줌 -> 이 표는 북(남)쪽만이여~ 돈 내슈.. 2회 반복..

왠만하면 해섬 통합 입장권을 팔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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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를 자꾸 내라 그래서 꽁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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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던 하늘이 개서 날은 좋았다.

저멀리 보이는 달섬(Isla de la l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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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보트를 무사히 타고 또다시 두시간 뱃길

도중에 "떠있는 섬"에 들렀다

내리니깐 입장료 2볼리비아노라고 한다

그런 건 내리기 전에 설명하라고!

내리자 마자 다시 타기가 귀찮아서 허리도 필겸 군말없이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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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색배합은.. 볼리비아로군

 

숙소에 돌아오니 피곤하다. 원래는 쿠스코행 버스를 알아볼 계획이었으나 비가 오고 날도 춥고하여 대책없이 그냥 잤다. 싼 나라에서는 1박쯤 더하는 것도 쉬운 일이다.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장점이나 자칫하면 정신줄 놓고 권태에 빠질 수 있는 것도 사실. 반면 비싼나라는 퍼질 여유가 없이 바쁘게 돌아다녀 여행의 밀도는 높아지지만 하루 하루가 예산과의 투쟁;; 장단점이 있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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