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보경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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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중의 실수는 이를테면... 오타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재미난 문학작품을 감상하는데 한두자의 오자 탈자는 문제가 안 되지만 오자가 웃기게 나거나 한 단어가 통째로 사라지면 곤란하겠지.
연주에 약간의 오타가 있었지만 감상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였다. 훌륭한 연주회였다. 어려서부터 연주회 경험을 해서 그런지, 긴장한 기색도 없이 즉흥적?인 곡 설명을 곁들이는 모습에서 대가의 여유가 느껴진다. 좀 더 배우고 연륜이 쌓이면 그야말로 ㅎㄷㄷ한 연주자가 될 듯, 벌써 기대가 되네. 한국 기타계의 앞날이 밝다는 상투적인 생각이 드는 걸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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