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투어, 갈라파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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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육지 거북의 등딱지

 

다윈의 발자취를 따라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 이론 탄생에 결정적 영감을 준 생물들을 구경하는 성지순례...

..는 훼이크고 역시나 바보 퍼레이드.

 

현대적인 과야킬 공항 내부

 

해박한 지식을 쏟아내던 가이드님(29)과 갈라파고스 거북(100?)

둘 다 갈라파고스에서 출생

 

크루즈 보트 타기 전 항구에서 아싸가오리 목격. 진짜 이름은 eagle ray.

 

5박 6일의 보트 투어는 선상에서 먹고 자고 하며 갈라파고스 군도의 여러 섬들을 돌아다니는 투어. 오전엔 밥먹고 스노켈링, 잠시 상륙, 점심먹고 오후에도 스노켈링, 다른 섬 상륙, 저녁 먹고 릴렉스가 대체적인 일정이다. 16인 투어용 보트는 몹시 흔들려서 매일 멀미가 작렬하였다.

 

해변에서, 너무 외로운 나머지 그는 가끔 뒤로 걸었다

자신의 발자국을 보기 위해서

 

탱크 굴러간 듯한 바다거북 발자국

 

펠리컨은 흔하다

 

고운 모래를 찍어놨더니만 화이트 노이즈처럼 나왔네

 

 

포스트 오피스 베이의 포스트 오피스

엽서를 저 흰 통에 넣어두면 어쩌다 배달 될지도 모른다

한국어 엽서는 못봤고 일본어는 한장 보았다.

대부분 미국이나 영국

 

물개가 하품한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자세로 서있던 홍학

 

사장님 게살버거 주세요

 

식물도 고유종이 많단다

 

사람을 안무서워 하는 동물들

 

안 구워도 붉은 게

 

초식동물 주제에 지옥에서 올라온 것처럼 생긴 바다 이구아나 수컷

 

오전에는 일광욕으로 체온을 올려두고 오후에는 다이빙하여 해초를 뜯어먹는

평화로운 채식주의자... 이지만 무시무시하게 생긴 것은 변함이 없군

 

파란발 부비 암컷은 발이 회색;;

 

 
다이빙 하는 모습

 

보통 야생동물은 사람만 보면 도망가기 바쁜데 이곳에서는 밟지 않도록 주의하며 걸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귀엽다

 

Masked 부비

 

인절미

 

합체 시도 중

 

이런 물에서 스노켈링을 했다

 

다윈 두상인데 뭔가 효수해 놓은 것같아 ㅎㄷㄷ 함

 

물개는 뭔가가 자루속에 들어있는 것 같은 체형

자루를 벗겨내면 길쭉한 팔다리가 나올 것 같은...

 

군함새 암컷

나에겐 30mm렌즈 밖에 없다. 즉 망원촬영이 아님;;

 

육지 이구아나. 이녀석은 곤충도 먹는다는데 바다 이구아나보다 순하게 생겼다

 

환상적인 여행이었지만 지긋지긋한 배멀미 때문에 투어가 끝나는게 아쉽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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